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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환승연예] ‘인디아나 존스5’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의 창대한 마지막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빰빠라밤 빰빰빰 빰빠라밤.’ 21세기 폭스(구 20세기 폭스)의 영화가 시작될 때면 깔리는 음악. 왠지 이 음악이 들려야만 비로소 영화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뿐인가. ‘딴따라 라라 라라’라며 잔잔히 음악을 깔리면 그곳이 어디든 호그와트가 된다. 멈춰 있는 포스터 속 불빛이 일렁이는 것만 같은 느낌. 바로 이 같은 영화 음악이 존 윌리엄스의 손에서 탄생했다.“내 영화는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같이 말했다. 두 사람이 대체 어떤 영화에서 손발을 맞췄는가 궁금하다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작을 떠올려 보면 된다. ‘이티’, ‘죠스’, ‘미지와의 조우’,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쥬라기 공원’ 등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대부분의 영화에 존 윌리엄스가 참여했다. 이런 인연으로 존 윌리엄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존 윌리엄스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만난 건 약 50년 전이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피아노 앞에 앉아 단 두 음계로 된 음악을 연주했다. ‘뚜둔 뚜둔 뚜둔뚜둔뚜둔…’ 바로 ‘죠스’의 메인 테마곡이다. 상어가 눈앞에 보이지 않는데도 관객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던 바로 그 소리. 그게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다.스티븐 스필버그와 인연으로 존 윌리엄스는 더 많은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신비로운 마법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메인 테마와 ‘슈퍼맨’이 하늘을 날 때 들리는 음악, 그 유명한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 모두 존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스필버그는 윌리엄스의 음악에 대해 “훌륭한 영화는 음악이 영화보다 앞서지 않고 영화가 음악을 억누르지도 않는다. 윌리엄스의 음악은 영화 속 이미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했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은 윌리엄스를 일컬어 “감독의 마음속에 있는 바로 그 음악을 들려 주는 사람”이라고 평했다.최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음악은 존 윌리엄스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이를 끝으로 영화 음악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생각임을 시사했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의 막을 함께 내리게 된 것이다.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 러닝타임 이후에도 삶 속에서 이따금씩 생각나 마음을 흔드는 여운을 남기는 작품 아닐까. 그렇다면 좋은 영화 음악이란 아마 멜로디만 들어도 영화 속으로 다시 빨려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주변의 풍경과 공기를 바꾸는 그런 것일지 모른다.“내가 쓴 각본 초안이 여섯 개라면 존은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각본을 쓴다. 나는 그 버전으로 영화를 만든다.”(스티븐 스필버그) 사람들은 ‘쥬라기 공원’을 보지 않더라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쥬라기 공원 테마 기구에서 흘러나오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듣고 웅장함과 긴장감을 경험한다. 대체할 수 없는 분위기와 스크린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지닌 존 윌리엄스의 음악. 스티븐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가 영화계에서 50여 년간 이어온 동행은 이제 막을 내리지만, 두 명장이 남긴 수많은 명작들은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의 기억 속에 숨 쉴 것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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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오늘(18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시작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를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가 18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른으로, 감독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죠스’, ‘E.T.’,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지난 60년간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그가 어린 시절 영화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할리우드에 입성하기까지를 그려낸 ‘파벨만스’는 영화와 인생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1950~1960년대 미국을 재현해낸 밀도 높은 완성도의 프로덕션 디자인, 아름다운 선율의 OST,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이 작품은 지난달 22일 국내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9.5점, 메가박스 9점 등 실관람객들의 아낌없는 호평 세례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부터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까지 많은 이들이 안방극장에서도 ‘파벨만스’의 여운에 빠질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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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샘 닐, 혈액암 3기 투병 고백

영화 ‘쥬라기 공원’ 속 그랜트 박사 역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샘 닐이 혈액암 투병을 하고 있었단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18일(한국 시간) 현지 매체 페이지식스는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샘 닐이 지난해 혈액암 3기로 투병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샘 닐은 곧 출간되는 자신의 회고록 ‘내가 당신에게 이걸 말한 적이 있습니까?’에서 지난해 3월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활동을 하는 동안 림프부종을 처음 발견한 뒤 남몰래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3월 현재 샘 닐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상태지만 남은 생애 동안 매달 새로운 화학 요법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8 14:49
영화

‘타이타닉: 25주년’ 귀환… 제임스 카메론의 흥행 신화

명작 ‘타이타닉’이 25주년을 맞아 돌아온다.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게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흥행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봉 당시 영화는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종전 1위이자 9억 7816만 달러를 벌어들인 ‘쥬라기 공원’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무려 2배에 가까운 스코어로 경신하는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2년간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를 지켜온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 바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차기작 ‘아바타’라는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 ‘아바타’는 극장 개봉 2개월 만에 ‘타이타닉’의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 27억 879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사에 남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명장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단순히 흥행력 때문만은 아니다. 해양에 대한 탐구 정신을 비롯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 등의 노력은 전 세계 관객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에 열광하게끔 만든 이유로 자리한다. 그는 ‘타이타닉’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롯한 심해, 해양과 관련된 작품을 다수 세상에 내놓으며 탐구 정신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특수 효과로 만들어낸 캐릭터,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의 합성 등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 시작은 단연 ‘타이타닉’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실제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탐사하는가 하면, 수중 촬영을 위한 장비를 새롭게 개발해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약 5년에 걸쳐 끈질기게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 아래 타이타닉호를 재현해내기도 했다. 이처럼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인생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인 만큼, 더 선명한 4K HDR(High Dynamic Range) 및 HFR(High Frame Rate)로 리마스터링되어 3D로 재개봉하는 ‘타이타닉: 25주년’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상승하고 있다. ‘타이타닉: 25주년’은 2023년 2월 초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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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역대 흥행 3위! 4K 3D ‘타이타닉’ 25주년 만의 귀환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세기의 로맨스 ‘타이타닉’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다.영화 ‘타이타닉’이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된 ‘타이타닉: 25주년’으로 정식 개봉한다.‘타이타닉’은 1997년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이 기록은 기존에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쥬라기 공원’의 9억 7816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말 그대로 흥행 신화를 새로 써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후 수많은 작품이 <타이타닉>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12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은 물론, 개봉 이후 2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역대 글로벌 흥행 순위 3위, 로맨스 영화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타이타닉’은 또 대중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예술성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개봉 당시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타이타닉’은 1998년 개최된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체 17개 부문 가운데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역대 최다 수상작 자리에 올랐다.4K 3D로 리마스터링된 ‘타이타닉: 25주년’은 다음 달 초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1.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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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전해질 45년 전 감성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종합]

밴드 산울림 김창완이 한국 음악사에 남을 유산을 남긴다.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진행됐다. 산울림은 1977년 데뷔 음반 ‘아니 벌써’를 시작으로 1997년 ‘무지개’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정규 앨범 13장과 동요 앨범 4장 등 17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이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된다.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녹음 기술상과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황병준은 “이전에 김창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왜 LP를 안 내냐고 한 적 있다. 뮤직버스와 어떻게 시간이 맞아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물자가 귀할 때 릴 테이프를 다시 재활용했기에 실제로 릴 테이프가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김창완이 가지고 있던 릴 테이프로 작업 됐다. 최대한 릴의 소리를 그대로 빼내는 것이 목표였고, 최초로 녹음할 때 생기는 효과만 보정하는 작업을 했다. 원래 원본에 있던 것 중 변환 과정에서 변형된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완벽하게 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원본을 가감 없이 빼내서 작업했다. 이걸 고려하고 음반을 들어주면 의도가 잘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창완은 리마스터 프로젝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판권, 저작권 등 소유권에 관해 분쟁의 시간이 있었다. 십몇 년 만에 대법원 판결을 받고 소유권이 확정됐다.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형제의 문제라면 재고했을 것이다. 처음엔 복각판을 만들자는 줄 알았다. 리마스터 작업을 하자는 사람들이 ‘혹시 가요사에 남을 수 있을지 모르니 하자’고 하더라. 산울림 음악이 우리 형제만의 것이 아니라 마음먹고 하게 됐다”며 프로젝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창완은 리마스터 음원을 듣고는 “45년 전 내 목소리를 지금 내가 듣는다는 게 조금 슬프더라. 나는 ‘사라지는 것에 대해 미련 가질 것 없고, 세상에 스러지지 않는 것이 있느냐’는 인생 철학을 가지고 있다. 후회 없이 살려고 하는 철학으로 지키고 있는데 ‘지금 와서 저걸 끄집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하고 나니 쥬라기 공원이 따로 없더라. ‘산울림 DNA가 있을지도 몰라’라며 뒤적였던 릴 테이프에 이런 것이 있을 줄 몰랐다. 처음 리마스터링 테이프를 듣고 느낀 건 내가 순 엉터리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구나 였다. 요새 내가 부르는 노래는 너무 겉멋이 들었다. 오리지널 테이프에서는 당시의 떨림과 불안이 다 느껴졌다. 그리고 45년 전 내 목소리가 ‘노래 좀 똑바로 해라’라고 나를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백일홍’,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를 열창한 김창완은 “나도 신곡을 낸다. 요즘 나만 보면 ’활동 안 하냐‘고 하는데, 어제 노래를 만들어 오늘 냈는데도 헌곡이 된다. 참 신기하다”며 신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김창완은 이번 리마스터 프로젝트 동안 고 김창익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막내 생각이 너무 나더라. ‘연주를 이렇게 해놨는데 숟가락으로 두드리는 소리로 녹음이 됐네’ 싶었다. 상업적인 모든 걸 떠나 산울림을 지켜준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이 될 거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완은 “산울림의 음악은 산울림만의 것이 아니다. 산울림의 음악은 형제의 손을 떠나 살아있다. 우리 손을 떠난 지 오래됐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 손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생명력을 가진지 모르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6 16:43
연예일반

산울림 김창완 “45년 전 내 목소리 들으니 슬퍼…겉멋 든 날 질책하더라”

밴드 산울림 김창완이 리마스터 음원을 듣고 난 소감을 밝혔다.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진행됐다. 김창완은 “45년 전 내 목소리를 지금 내가 듣는다는 게 조금 슬프더라. 나는 ‘사라지는 것에 대해 미련 가질 것 없고, 세상에 스러지지 않는 것이 있느냐’는 인생 철학을 가지고 있다. 후회 없이 살려고 하는 철학으로 지키고 있는데 ‘지금 와서 저걸 끄집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하고 나니 쥬라기 공원이 따로 없더라. ‘산울림 DNA가 있을지도 몰라’라며 뒤적였던 릴 테이프에 이런 것이 있을 줄 몰랐다. 처음 리마스터링 테이프를 듣고 느낀 건 내가 순 엉터리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구나 였다. 요새 내가 부르는 노래는 너무 겉멋이 들었다. 오리지널 테이프에서는 당시의 떨림과 불안이 다 느껴졌다. 그리고 45년 전 내 목소리가 ‘노래 좀 똑바로 해라’라고 나를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산울림은 1977년 데뷔 음반 ‘아니 벌써’를 시작으로 1997년 ‘무지개’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정규 앨범 13장과 동요 앨범 4장 등 17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이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6 15:17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사전 예매량 10만장 돌파…전편 2배 돌파

전편을 뛰어 넘었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영진위 통합전산망 2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개봉 7일을 남겨두고 사전 예매량 10만 장 돌파 및 전편의 2배에 가까운 예매량을 보여주며 폭발적 예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018년 6월 6일 개봉해 개봉 당일 118만3,496명 관객을 동원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신과함께-인과 연'(2018)에 이어 역대 영화 역사상 오프닝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개봉 7일 전 오전 9시 30분 기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의 예매량 5만1,647장을 기록과 비교했을 때, 시리즈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예매 추이는 심상치 않다. 전작이 개봉 당일 아침, 예매량 60만 장까지 치솟았던 전력을 봐도 그야말로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예매량만으로도 증명한다. 더불어 외화 예매율 1위를 달성한 바 6월, 여름을 여는 새로운 박스오피스 최강자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카운트다운과 함께 극장 출격 준비 중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과 인간들의 최후의 사투를 담아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극강의 액션들과 압도적 스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쥬라기 월드' 캐스트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전편에 이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쥬라기 공원〉 레거시 캐스트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 샘 닐이 참여한 역대급 캐스팅의 조우를 보여준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로 6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14:25
영화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블루·베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내달 1일 대한민국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장대한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블루·베타 아이콘 포스터를 공개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이 도심 속까지 출현한다고 예고돼 그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공개된 포스터는 멸종의 위기 속에 살아남은 벨로키랍토르이자 ‘쥬라기 월드’에서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의 오랜 동료 블루와 블루의 복제 공룡이자 이번 시리즈에서 새롭게 등장한 벨로키랍토르 베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은 메인 예고편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1993년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영화의 역사를 바꾼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쥬라기 월드' 전 편에 이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쥬라기 공원' 레거시 캐스트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 샘 닐도 합세해 의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9 02:07
연예

심형래, 오랜만의 근황 "엄영수, 내 덕분에 결혼 세번"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27일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80~90년대 원조 초통령으로 대한민국을 평정했던 영구 캐릭터의 주인공 심형래가 출격한다. 이날 심형래는 영구 캐릭터로 전성기 시절의 상상초월 수입을 공개하는가 하면, 무한 영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녹화에서 심형래는 “전 개그맨들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로 알려진 영화 ‘티라노의 발톱’의 경우 투자에 비해 흥행이 저조했다”고 지적하자 “당시 ‘쥬라기 공원’이랑 붙었다. 그때부터 벌어둔 돈을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다. 최초 시도였기에 당시 투자 금액이 무려 24억 원이나 됐는데…”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출연료가 평균 4만 원이었지만, 나는 30만 원을 지급했다. 엄영수는 출연료로 집까지 샀다"며 "내 덕분에 세 번 결혼 한 것이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별 증인으로 등장한 엄영수는 “많은 사람들이 ‘홍콩할매귀신’을 보려고 영화관에 왔었다. 근데 사람들이 할매귀신이 엄영수인 걸 모르더라. 주연도 나고 고생은 내가 다 했는데. 그래서 그 다음부터 심형래와 영화를 안 찍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염구라대왕 김구라가 “심형래가 영구로 분해 1990년대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영화 '홍콩할매귀신'의 성공으로 돈을 많이 번 것은 동의하시냐” 묻자 엄영수는 “맞다. 그건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심형래는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며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온’ ‘동물의 왕국’ 등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를 통해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데뷔 6년 만에 KBS 코미디대상 수상한 것은 물론 인기에 힘입어 1993년 영구아트 무비 영화사를 설립, 제작자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SF영화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9년에는 대한민국 21세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됐던 바. 그러나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 등을 시작으로 ‘디워’ ‘라스트갓파더’ 등 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하며 파산, 이혼 등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로 주변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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